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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준석, '계양을 윤형선'에 힘싣기…사전투표 계양에서 한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2.05.25 15:19
수정 2022.05.25 18:49

28일 계양구서 사전투표 유력 검토

'초접전' 지역 출격해 이재명 견제

6·1 지방선거 인천시장에 출마한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왼쪽부터), 이준석 대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윤형선 후보가 16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계산역 입구에서 주민들에게 지지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1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인천 계양구에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에 힘을 싣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5일 데일리안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 대표가 사전투표 이튿날이자 토요일인 28일 인천 계양구에서 사전투표를 실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 대표가 계양구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장소와 시간 등 정확하게 정해진 건 아니지만 날짜는 28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 측도 통화에서 "그렇게(계양에서 사전투표) 구상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 확실히 정해진 건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이 대표가 윤 후보의 경쟁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때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 해당 지역에서 사전투표를 할 것으로 관측돼 왔다.


이 대표는 이날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손으로 목을 긋는 동작과 함께 '선거에 지면 정치생명이 끝난다'고 말한 기사를 공유하며 "자신의 정치생명을 운운하며 정치를 희화화하는 것은 제정신이 아닌 행동"이라고 공격했다.


이 대표는 전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 기자회견에서 윤 후보 지지를 호소하면서 "사전투표가 곧 시작된다. 여당이 되었지만 아직 저희가 의석수가 부족해 기호 2번"이라며 사전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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