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오늘 방한…尹대통령 취임 11일만에 한미 정상회담
입력 2022.05.20 04:00
수정 2022.05.19 23:16
바이든, 한국·일본 연이어 찾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오후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한미 정상회담은 방한 이틀째인 21일 진행된다. 윤 대통령 취임 11일 만으로, 역대 최단기간에 개최되는 양국 정상회담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오후 대통령 전용 공군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주한 미 공군 오산기지에 착륙할 예정이다. 입국 직후에는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시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 주요 의제인 공급망 및 경제안보 공조를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해당 일정에는 윤 대통령이 동행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두 정상을 수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날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북핵 대응 △경제 안보 △역내 협력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회담 이후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윤 대통령이 주최하는 만찬이 진행된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2일 오전 오산 공군기지를 방문해 한미 장병 격려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관련 '안보 일정'에 동행한 뒤 당일 오후 일본으로 떠나는 바이든 대통령을 배웅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24일까지 일본에 머무르며 미일 정상회담, 쿼드(Quad) 정상회의를 소화한다. 쿼드는 미국, 일본, 호주, 인도 간 역내 포괄적 협력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