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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보좌진協 "더 큰 성비위 제보도…어쩌다 당이 이렇게 됐나"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2.05.12 14:44 수정 2022.05.12 14:44

"차마 올리기 민망한 성희롱 발언들

확인…더 큰 성적 비위 문제도 제보

다른 성비위도 당이 조치해달라"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4월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의총에서 박 의원은 정책위의장으로 선출됐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4월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의총에서 박 의원은 정책위의장으로 선출됐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보좌진협의회(민보협)가 박완주 의원의 당내 성비위 혐의 제명 결정을 가리켜 "어쩌다 우리 당이 이 정도로 됐나 싶을 정도로 민망하고 또 실망이 크다"고 개탄했다.


민보협은 12일 오전 민주당 긴급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박 의원 제명 결정이 내려진 직후 입장문을 통해 "최강욱 의원의 (○○이) 발언 문제가 불거진 이후, 많은 제보가 들어왔다"며 "차마 공개적으로 올리기 민망한 성희롱성 발언들을 확인했고, 더 큰 성적 비위 문제도 제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민보협은 민보협의 이름으로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대변하겠다"며 "더 많은 제보를 종합하고, 이를 통한 문제제기로 당이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촉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을 향해서는 "오늘 박완주 의원 건에 대해 신속한 조치를 취한 것처럼, 다른 성비위 건에 대해서도 당이 제대로, 또 올바른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긴급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당내 성비위' 혐의로 박완주 의원을 전격 제명했다. 또, 국회에서의 징계 절차도 밟기로 했다.


이와 관련,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은 "당내 반복되는 성비위 사건이 진심으로 고통스럽다"며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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