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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공사·우체국물류지원단 등 29개 공공기관 안전관리 ‘미흡’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입력 2022.05.04 16:36
수정 2022.05.04 16:36

안전관리등급 종합평가 두번째 시행

올해부터 경영평가 반영

기획재정부 전경 ⓒ데일리안 DB

대한석탄공사와 우체국물류지원단, 한국어촌어항공단 등 3개 기관이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평가에서 최하 등급인 5등급(매우미흡)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1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는 건설현장, 작업장, 시설물 및 연구시설에 위험한 작업 환경을 가진 공공기관의 안전 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제도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심사 결과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처음으로 반영된다.


총 99개 기관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2등급(양호) 11개, 3등급(보통) 59개, 4등급(미흡) 26개, 5등급(매우미흡) 3개로 평가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1등급(우수)을 받은 기관은 없었다.


기관별로 보면 대한석탄공사, 우체국물류지원단, 한국어촌어항공단 등 3개 기관이 5등급을 받았다. 강원랜드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철도공사, 국민연금공단, 국토정보공사, 광해광업공단 등 26개 기관은 4등급으로 평가됐다.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11개 기관은 2등급으로 안전 수준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결과와 비교하면 2등급은 8개에서 11개로 늘었고, 3등급도 57개에서 59개로 증가했다. 반면, 4등급은 31개에서 26개로 줄어 전반적으로 결과가 개선됐다.


종합 안전등급 또는 위험요소별 안전등급이 4·5등급에 그친 29개 기관은 심사 결과보고서에 제시한 개선사항을 이행하고 안전 전문기관을 통한 컨설팅, 경영진 안전혁신 교육 등을 실시해야 한다.


안도걸 기재부 2차관은 “올해 안전관리등급 심사 결과가 처음으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심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안전역량이 취약한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안전 인력이나 예산 지원 등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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