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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1분기 당기순익 2763억…전년比 43%↑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입력 2022.04.28 16:46
수정 2022.04.28 16:46

비은행 계열사 이익비중 30.2%

“목표 당기순이익 초과 달성 노력”

BNK금융그룹 본사 전경. ⓒBNK금융그룹

BNK금융그룹은 28일 올해 1분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이 2763억원(지배지분)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43.38% 늘었다고 밝혔다.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은 대부분 대폭 개선됐다. 은행부문의 경우 지역 중소기업대출 증대에 따른 자산증가와 자산건전성 개선 등으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1282억원, 872억원의 순익을 달성했다.


비은행 계열사들도 이익 성장을 지속하며 전체 이익비중의 30.2%를 기록했다. 이중 캐피탈은 자산증가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9.1% 늘어난 575억원의 당기순익을 시현했다. 투자증권도 기업금융(IB) 및 장외파생상품 관련 이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345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3%p, 0.18%p 하락한 0.40%, 0.31%를 기록했다. 그룹의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비율도 204.18%로 전년 동기 대비 82.08% 증가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는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부실기업 감축 노력 등으로 개선되며 역대 최저 수준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당기순이익 증가와 지속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년 말 대비 0.16%p 상승한 11.18%를 나타내며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했다.


정성재 BNK금융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올해 자회사별로 차별화된 영업모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목표 당기순이익을 초과 달성토록 노력하겠다”며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융시장에 금리·환율·주가 등 트리플 약세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수익성 개선뿐만 아니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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