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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빌 게이츠에 "테슬라 공매도했나" 발끈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입력 2022.04.24 15:30
수정 2022.04.24 14:56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뉴시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빌 게이츠에게 6200억원 규모의 테슬라 주식 공매도를 쳤냐고 따져 물은 사실이 공개됐다.


23일(현지시각) 경제 매체 C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 네티즌이 전날 머스크와 게이츠가 나눈 대화로 추정되는 핸드폰 문자 메시지 캡처 사진을 올리면서 머스크에게 "사실이냐"고 물었고 머스크는 "맞는 내용"이라고 답했다.


SNS를 통해 유포된 캡처 사진에는 머스크가 게이츠를 상대로 5억달러(한화 약 6200억원) 테슬라 공매도 포지션이 있냐고 따져 묻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문자에서 게이츠는 머스크의 질문에 "미안하지만, 공매도를 폐쇄하지 않았다"고 했고, 이어 머스크와 함께 자선 사업을 논의하고 싶다고 화제를 돌렸다.


이에 머스크는 "기후변화 해결을 위해 가장 많은 일을 하는 테슬라에 대해 당신은 막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갖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당신의 기후변화 자선 활동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테드(TED) 강연 중 여러 사람으로부터 게이츠가 테슬라 지분 5억 달러 규모를 공매도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그 때문에 게이츠에게 질문을 했다. 이건 일급비밀이 아니다"고 말했다.


아울러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배가 불룩 튀어나온 게이츠 사진과 남성이 임신한 것으로 묘사된 '이모지'를 나란히 올리며 조롱하기도 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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