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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부모·형 살해 30대 남성 구속기소…존속살해·살인 혐의

김수민 기자 (sum@dailian.co.kr)
입력 2022.04.20 20:35 수정 2022.04.20 20:36

동거 가족 차례로 찔러 살해한 혐의…범행 후 경찰에 신고해 긴급체포

부모와 형을 살해한 뒤 스스로 신고한 30대 김모씨가 지난 2월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함께 거주하는 자신의 부모와 형을 살해한 30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는 20일 존속살해와 살인 등 혐의로 김모(32)씨를 전날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월 10일 주거지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동거 가족인 친부모와 친형을 차례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후 소방에 "3명을 죽였다"고 신고한 뒤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가족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김씨는 범행 동기와 관련해 '가족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입양된 양자라서 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했으나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친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인터넷 검색 내역, 정신감정, 통합심리검사 등 철저한 보완수사를 통해 범행동기와 사전계획, 심신장애 여부 등을 명확히 규명한 후 기소했다"고 말했다.

김수민 기자 (su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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