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이슈] 박수홍, 사망보험 8개·악플러 충격 정체…친형과 갈등 진실은
입력 2022.04.20 12:40
수정 2022.04.20 12:41
방송인 박수홍과 친형 부부의 갈등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해 3월 박수홍이 자신의 SNS를 통해 친형 및 형수 측으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당시 박수홍은 "저와 가족에 대해 온라인에서 돌고 있는 이야기로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면서 형이 운영한 전 소속사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해 4월 박수홍은 친형과 형수로부터 110억 원 대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혐의로 검찰에 친형 부부를 형사 고소해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박수홍의 피해 사실에 대한 주장들이 나오면서 논란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5일 이진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박수홍에게 8개의 사망보험이 가입돼 있었으며 보험금 전부가 형과 형수, 조카들에게 돌아가도록 설계됐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이에 대해 "8개의 생명 보험이 들어있었다. 박수홍이 사망할 경우 10억원에 달하는 돈이 메디아붐이라는 회사로 들어가는데, 박수홍 친형과 아내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곳이다. 자녀들도 임원으로 등재됐다. 만약 보험금을 수령할 경우 임원들에게도 배당이 된다"고 말했다.
박수홍을 향한 악플러의 정체가 형수의 지인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박수홍이 은퇴를 걸고 초강수를 뒀는데, 이 과정에서 악플러들을 고소했다. 이후 한 악플러를 잡아서 조사했는데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 모두 허위사실이었는데 납득이 어려웠는데, 알아보니 악플러 A씨가 올린 글이 박수홍의 형수에게 듣고 올린 글이라 허위에 대한 고의가 없다는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받은 것이다"이라며 "이 때문에 박수홍의 형수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한 매체를 통해 "보험, 악플러 관련 보도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고 밝혔다.
반려묘 '다홍이' 펫샵 구매설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수홍은 지난 2019년 한 낚시터에서 다홍이를 구조, 이후 다홍이와의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했었다. 그러나 일각에서 다홍이를 펫샵에서 구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것.
이와 관련해 지난 19일 SBS 연예뉴스는 박수홍이 지난 2019년 9월 28일 다홍이를 구조한 뒤 동물병원에서 건강검진과 치료를 받아왔다는 내용이 담긴 진료 기록을 보도했다.
박수홍은 자신과 다홍이, 아내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를 유포한 이들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