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인하…영업용은 인상
입력 2022.04.10 10:54
수정 2022.04.10 10:54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다음 주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다. 반면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는 인상된다.
10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오는 11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개인용과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를 모두 1.2% 인하한다. 영업용은 3% 정도 올린다.
KB손해보험도 같은 날 책임 개시 계약부터 개인용과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를 각각 1.4%와 0.3%씩 내린다. 영업용은 이달 말쯤 4%대 정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해상은 오는 13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개인용과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각각 1.2%와 0.8% 인하한다. 영업용은 3% 인상한다.
DB손해보험은 이번 달 16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개인용과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각각 1.3%와 0.8% 인하한다. 영업용은 2.1% 인상한다.
메리츠화재는 오는 21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3% 내린다.
손보업계의 자동차보험료 조정은 2020년 1월 3%대 인상 후 2년 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차량 운행량이 줄고 사고가 감소함에 따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만큼, 그 효과를 고객과 나누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화물차 등 영업용 차량은 사고가 늘어나 자동차보험료를 올릴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