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3년 연속 선정
입력 2022.04.07 10:44
수정 2022.04.07 10:45
마켓컬리는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선정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컬리는 지난 3월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즈와 글로벌 리서치 기관 스태티스타가 선정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 2022 중 23위에 선정됐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 2022는 2017년 매출이 10만 달러 이상이고 2020년 매출이 100만달러 이상인 1만5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연평균 성장률과 비즈니스 모델, 수익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근 3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룬 500곳을 선정, 발표한다.
컬리는 연평균 성장률 173.5%로 국내 기업 중에서는 고피자(11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 간 30위권 내의 성과를 기록한 유일한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아울러 지난달 21일(현지시간) 글로벌 기업 정보 플랫폼 ‘크런치베이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유니콘 기업이 된 여성 창업 스타트업 중 컬리가 기업가치 기준으로 세계 2위(약 33억 달러)에 올랐다.
자료에 언급된 16개사 중 두번째로 많은 투자를 유치한 기업이기도 했다. 컬리는 작년 12월 앵커에쿼티로부터 2500억원 규모의 프리IPO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4조원으로 평가받았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2015년 마켓컬리를 처음 선보였을 때 기대보다 우려의 시선이 많았지만 결국 세계 최초로 새벽배송이라는 시장을 창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회의 긍정적 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