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비트코인, 상승 동력 떨어졌다…5600만도 붕괴
입력 2022.04.01 10:19
수정 2022.04.01 10:19
우크라 위기 완화·고래 매집 등 단기적 호재 그쳐
단기차익 실현 시 더 큰 충격 올 수도…불안감↑
비트코인이 거래량 기근에 시달리는 와중에 대형 투자자들의 매집 호재가 끝나면서 상승 동력을 완전히 잃어버린 모양새다. 특히 호재가 마땅치 않아 신규 투자자 유입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 우려를 키우고 있다.
1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1비트코인은 5545만1000원으로 전날 대비 2.1% 하락했다. 빗썸에서는 2% 내린 555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주일 간 우크라이나 위기 완화 기대감과 대형 고래들의 매집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해 왔지만 모두 단기 호재에 그친 상황이다. 여기에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도 시장 분위기를 냉각시키는데 일조했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매도 행렬에 나설 경우 충격이 클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상승기에 매수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우려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이더리움도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하락폭이 커지면서 400만원대가 다시금 붕괴된 상태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399만8000원, 40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1.7%, 2.4%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