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비트코인, 벚꽃 만개 앞두고 분위기 ‘냉냉’
입력 2022.03.31 18:48
수정 2022.03.31 18:48
거래량 여전히 100억달러 미만
5600만원대서 답보…기대감↓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꺾이면서 4월 불장에 대한 기대감 역시 식은 모양새다. 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하지 않은 만큼 큰 호재가 없을 경우 답보 또는 하락세가 지속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1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은 5691만8000원으로 전날 대비 0.5% 상승하는데 그쳤다. 빗썸에서도 0.2% 오른 5693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가파른 시세 상승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좀처럼 늘지 않으면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부 고래들이 매집에 나섰지만 거래량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지난 30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 글로벌 일거래량은 65억달러로 여전히 100억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다. 올해 거래량이 100억달러를 넘었던 것은 지난 1월 28일 외에는 전무하다. 지난해 2분기 200억 달러를 훌쩍 넘겼던 점을 감안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져 나올 경우 큰 충격이 올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410만6000원, 41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1%, 0.9% 오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