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수감된 정경심에 '골방이 몸짱되게…' 책 선물했다"
입력 2022.03.31 14:20
수정 2022.03.31 20:04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수감 중인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를 위해 정봉주 전 의원이 쓴 책 '골방이 너희를 몸짱되게 하리라'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원은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봉주TV'에서 자신이 2013년에 낸 책 '골방이 너희를 몸짱되게 하리라'를 언급하며 "조 전 장관이 정경심 교수에게 그걸(책을) 넣어줬다고 직접 이야기 하더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패널로 출연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피소를 언급하면서 나왔다.
그는 "지금도 책이 팔리고 있다, 1년에 한 번씩 인세가 들어온다. 교도소 필독서"라고도 말했다.
앞서 정 전 의원은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사건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죄 등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해 2012년 12월에 만기출소했다. 정 전 의원은 출소 후인 지난 2013년 5월 독방 크기 공간에서 할 수 있는 맨몸 운동을 소개하는 책을 출간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정 전 교수는 지난 1월27일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비리로 징역 4년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실형이 확정되면서 2019년 10월 23일 구속된 정 전 교수는 2024년 6월 초 만기 출소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