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22일 올해 첫 ‘주거복지 미래포럼’ 개최
입력 2022.03.21 14:54
수정 2022.03.21 14:55
학계 전문가·유관기관 등 소통채널 마련
분기별 1회, 연 4회 실시
‘주거성능 향상, ESG 주거복지생태계 조성’ 주제로 진행
LH가 지난해에 이어 우리나라 주거복지 정책방향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들과 심도 있게 토론하는 ‘2022년 1차 주거복지 미래포럼’을 오는 22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속적인 주거복지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보다 효과적인 정책 의제 제안을 위해 LH는 올해부터는 ‘주거복지 미래포럼’을 정례화해 매 분기마다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집’의 기능이 더욱 다양해지고 중요해진 만큼, 이번 포럼에서는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관점에서 미래 주거복지의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포럼은 한국주거학회, 한국주택학회, 대한건축학회, 한국주거서비스소사이어티가 주관하며 유튜브 채널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생중계한다.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포럼 진행 중 유튜브 댓글을 통해 실시간 참여가 가능하다.
1차 포럼은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LH 경기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기조강연·주제발표·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되며, 포럼 진행은 주서령 경희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기조강연은 김광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주거성능향상, ESG 주거복지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공공재(公共財, Public Goods)로서의 주택의 의미와 역할을 살펴보고 사회와 문화를 반영하는 공공건축의 가치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주제발표는 ▲최령 서울특별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장의 ‘공간복지구현을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역할 및 제도정책’ ▲유정현 LH토지주택연구원 수석연구원의 ‘소득수준에 따른 에너지 소비의식의 차이와 정책방향’ ▲조용경 공주대학교 겸임교수의 ‘미래의 주거, 스마트 주거성능과 주거복지’ 등 총 세 가지로 이뤄진다.
이어 강부성 대한건축학회 회장을 좌장으로 세 가지 주제에 대한 각계 전문가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에는 주제발표자와 함께 남상오 주거복지연대 이사장, 문현석 서울기술연구원 연구위원, 박연선 홍익대학교 명예교수, 이동훈 한국리모델링협회 정책법규위원장, 홍인옥 도시사회연구소 소장, 황광범 대한건축학회 부회장이 참여한다.
포럼 마지막에는 유튜브 채팅창으로 접수된 질문에 대해 전문가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주거복지에 대해 관심 있는 여러 사람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최근 기업의 전통적 가치인 재무적 가치와 더불어 환경, 사회 등비재무적 가치도 함께 중요시하는 ESG 경영이 대두되면서, 주거복지 분야에서 LH의 역할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LH는 노후 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주택에너지 효율을 제고하고,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등 주거성능 향상사업을 통해 친환경 주거공간 조성에 힘쓰고 있다. LH는 올해 노후 공공임대 그린리모델링사업으로 약 15만가구를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또 LH가 보유하고 있는 약 130만가구에 달하는 공공임대주택 주거플랫폼을 기반으로 지자체·유관기관·수혜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아우르는 주거복지 ESG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맞춤형 SOC사업과 주거취약계층 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올해 ESG 경영을 선포하면서, 주거·사회 통합서비스 확대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포용적인 주거복지 실현이 중요한 지표로 자리매김했다. LH가 보유 중인 주거복지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맞춤형 생활SOC를 확충하고, 주거서비스를 강화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제시될 미래의 주거복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LH의 주거복지를 발전시킬 것을 약속드리며, 앞으로도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