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6.1%·이재명 41.0%…D-9 오차범위 내 尹 앞서 [리얼미터]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 尹 48.7%·李 44.5%

거짓말 가장 많이 하는 후보 묻자 李 51.9%·尹 44.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국회사진취재단

대선을 9일여 앞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팩트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대선에서 투표할 후보'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가 46.1%를 기록하며 41.0%를 지지를 받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7.9%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2.5%로 뒤를 이었다. 기타 후보는 1.1%였으며,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0.4%)와 잘 모르겠다(0.9%)는 부동층은 1.3%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윤 후보는 대구·경북(59.8%)과 부산·울산·경남(50.7%)에서 우세를 점했다. 서울(윤 43.1%, 이 39.8%), 인천·경기(윤 44.9%, 이 43.1%) 등 수도권에서도 윤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반면 호남(광주·전남·전북)에선 이 후보가 60.9%를 기록해 윤 후보에게 우위를 보였다.

세대별로는 윤 후보는 60세 이상(59.4%)에서, 이 후보는 40대(56.2%), 50대(47.3%)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이번 대선 캐스팅보터로 꼽히는 만 18~29세에선 윤 후보 37.3%, 이 후보 36.3%로 접전을 벌였다.

대선후보 지지도 ⓒ리얼미터

'본인의 지지와 별개로 이번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은 누가 가장 높다고 보느냐'는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윤 후보 48.7%, 이 후보는 44.5%를 기록했다.

응답자 중 과반은 '본인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하는 후보'로 이 후보(51.9%)를 꼽았다. 윤 후보는 44.5%, 안 후보는 0.8%, 심 후보는 0.6%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임의전화걸기(RDD) 유·무선(5%, 95% 비율)으로 피조사자를 선정해 자동응답 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