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강소휘·유서연, 살려낸 2위 꿈…GS칼텍스 승점49
입력 2022.01.29 20:49
수정 2022.01.29 20:50
최다득점 모마 외 강소휘·유서연 각각 13득점 맹활약
2위 도로공사와의 승점차 5로 줄이며 2위 싸움 재점화
GS칼텍스(3위)가 예상 밖으로 한국도로공사(2위)를 완파하며 2위 꿈을 살려냈다.
GS칼텍스는 2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도로공사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9, 25-22) 완승했다.
1라운드에서 3-0 완승 뒤 도로공사전 3연패를 당했던 GS칼텍스는 통쾌한 설욕으로 후반기 스타트를 끊었다.
켈시(15점), 박정아(14점)가 분전했지만 GS칼텍스 기세를 꺾지 못했다. 2라운드 현대건설전 패배 이후 17경기 만에 당한 무기력한 셧아웃 패배다.
1~2세트 모두 GS칼텍스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종반에 접전이 펼쳐졌던 3세트마저 GS칼텍스가 가져가면서 도로공사의 4연승을 저지했다. 모마(22점) 외에도 강소휘(13점) 유서연(13점)이 살아난 것이 결정적인 승리의 요인이다.
GS칼텍스는 직전 도로공사전에서 모마가 37득점(공격성공률 50%)을 올렸지만, 도로공사의 배유나-정대영의 높은 블로킹에 고전하며 1-3 패했다. 이날은 강소휘·유소연이 도로공사의 블로커들을 혼란에 빠뜨리며 기대 이상의 압승을 거뒀다. 강력한 서브로 도로공사의 리시브를 흔든 GS칼텍스는 블로킹에서도 오히려 9-4 앞섰다.
3연승을 달리던 도로공사를 멈춰 세운 GS칼텍스는 승점49(16승9패)로 2위 도로공사(승점54)는 승점5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직전 맞대결에서의 패배로 승점차가 8점으로 크게 벌어졌다. 이날마저 진다면 2위 꿈이 깨질 위기였는데 GS칼텍스는 예상 밖의 완승으로 2위 싸움에 불을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