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저도 총선 불출마 약속 지킬 것"…송영길 쇄신안에 호응
입력 2022.01.25 15:25
수정 2022.01.25 15:25
"우리들 비운 자리에 젊은 인재 도전하길"
대표적인 '86세대' 의원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차기 총선 불출마 약속을 거듭 상기했다. 차기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며 인적 쇄신안을 발표한 송영길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읽힌다.
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해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며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송 대표가 이날 오전 "저부터 내려놓겠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서는 "1999년 정계에 입문하여 5선 국회의원, 인천시장으로 활동했던 지난 세월을 돌이켜볼 때 쉽지 않은 결단이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 의원은 "우리들이 비운 그 자리에 훌륭한 젊은 인재들이 도전하기를 바라며 적극적으로 돕겠다"면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낮은 곳에서 정치 혁신과 민생개혁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총선 불출마,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 종로·경기 안성·청주 상당 재보선 무공천, 동일 지역 국회의원 4선 연임 금지,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의 제명 처리 등을 핵심으로 하는 당 쇄신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