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할인율에 온라인 오픈런"…CU, 면세품 매진 행렬
입력 2021.12.21 08:13
수정 2021.12.21 08:13
CU가 현대백화점면세점과 손잡고 멤버십 앱 포켓CU를 통해 선보인 면세품들이 뜨거운 관심 속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CU는 지난달부터 포켓CU 명품관에서 지방시, 멀버리, 모스키노 등 유명 명품 브랜드의 내수통관 면세품 50여 종을 정가 대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획전을 마련했다.
해당 상품들은 정상적인 수입통관 절차를 거친 것으로 해외 출국 계획이 없는 국내 거주자들도 조건 없이 구매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면세품도 일반 상품처럼 포켓CU 예약 구매 기능을 통해 간편하게 쇼핑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상품은 판매를 시작한지 한 시간 만에 매진을 기록한 어그(UGG)의 다코타 모카신이었다. 겨울 인기 스테디셀러인 해당 상품은 정가 대비 50% 할인된 합리적인 가격에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도 오픈런이 이어졌다.
판매된 상품 중 가장 고가는 지방시 빌폴드 지갑이었다. 일반 온라인 명품 쇼핑몰 대비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준비된 수량이 하루 만에 모두 판매돼 추가 물량을 준비했다.
이 외에도 포켓CU 명품관에서는 오프화이트 신발 및 모자, 골든구스 신발, 발리 지갑 등 절반 가까운 상품들의 품절이 이어지고 있다.
포켓CU 명품관은 첫 날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명품 거래 플랫폼 못지 않은 상품 라인업과 높은 할인율이 입소문 나면서 지난달 24일 기획전 오픈 시간인 16시 포켓CU 접속자 수는 전주 동시간 대비 293.9%나 급증했다.
이처럼 포켓CU가 온라인 편집샵 역할을 톡톡히 하자 CU는 이달 22일부터 2차 판매를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되는 상품들은 마크제이콥스 등 의류, 가방, 지갑 50여 종으로 해당 상품들 역시 정상가 대비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2차 상품 구매 고객에게도 현대백화점면세점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별 적립금을 최대 14만원 제공하며 회원등급 역시 최고 단계인 H.VVIP로 업그레이드된다. 또한, 오프라인 현대백화점면세점을 방문한 포켓CU 회원이라면 오는 1월 31일까지 누구나 최대 15%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처럼 CU는 포켓CU를 통해 온라인 커머스로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기존 점포에서 판매하지 않던 세탁기, 안마기, 청소기 등 전자제품을 비롯해 캠핑박스, 프라모델, 주방용품 등 최신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포켓CU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들은 고객이 직접 선택한 점포의 매출로 등록돼 가맹점의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BGF리테일 e-커머스팀 김유진 MD는 “합리적인 가격에 명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이번 기획전이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현대백화점면세점과 협업해 추가로 인기 상품들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포켓CU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전용 상품을 비롯한 차별화된 아이템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 혜택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