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치료센터서도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처방한다
입력 2021.12.15 16:37
수정 2021.12.15 16:37
재택치료 대면 담당 의료기관 전국 13곳→34곳으로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택치료자가 3만명에 근접한 가운데, 정부가 재택치료자를 대면 진료하는 의료기관을 21곳 더 확충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산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를 처방하는 기관을 확대하기로 했다.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재택치료 내실화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코로나19 재택치료자의 대면 진료를 담당하는 단기·외래진료센터는 전국에 13곳이 있는데, 21곳이 추가로 운영되면 이 센터가 총 34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중대본은 이와 별개로 29개 의료기관과 단기·외래진료센터 설치를 협의하고 있다.
중대본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산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를 처방하는 기관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주로 입원환자에 한해 항체치료제를 투여할 수 있는데 치료제 처방기관을 생활치료센터, 요양병원, 일반병원, 단기·외래진료센터, 노인요양시설 등으로 늘린다는 것이다.
다만 지금도 의료진 판단에 따라 단기·외래진료센터와 요양시설에서는 항체 치료제를 처방할 수 있어 외래진료센터를 통해 재택치료자 총 18명, 감염병전담요양병원에서는 총 536명이 항체치료제 처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