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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G, 구본준 회장 지분 블록딜 소식에 6%대↓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1.12.14 14:02
수정 2021.12.14 14:04

LG 최근 3개월 주가 흐름 추이 ⓒ한국거래소

LG가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의 보유 지분 처분 소식에 약세다.


14일 오후 2시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는 전 거래일 대비 6.79%(5900원) 내린 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LX그룹은 구본준 회장이 보유 중인 LG 지분 4.18%를 시간 외 매매(블록딜)로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또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구광모 LG 대표 등이 보유한 LX홀딩스 지분 32.32%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열 분리는 LG그룹 특유의 ‘장자 승계, 형제 분리경영’ 원칙에 따른 것이다. 경영권 분쟁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거래를 통해 구본준 회장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LX홀딩스 지분 7.72%를 포함해 총 40.04%의 지분을 확보했다. LX홀딩스의 최대 주주로 독립 경영 기반도 갖추게 됐다.


이로써 구본준 회장의 LG 보유 지분은 종전 7.72%에서 2.04%로 줄어들고 구본준 회장 일가가 보유한 LG 주식의 지분까지 모두 합하면 2.96%로 공정거래법상의 계열분리 기준인 동일인 관련자 지분 3% 미만을 충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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