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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메타버스 기반 핀테크 해커톤 마무리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1.12.13 14:16
수정 2021.12.13 14:16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이 메타버스 기반 핀테크 해커톤 시상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 페이크아이즈와 함께 개최한 메타버스 기반 핀테크 해커톤을 성황리에 마치고 시상식을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연관 작업군의 사람들이 함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프로젝트다.


이번 해커톤은 페이크아이즈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진행됐다. 메타버스와 핀테크에 관심 있는 대학생, 예비창업자 등 총 37개 팀 121명이 일반부와 학생부로 참가해 메타버스에서 활용 가능한 핀테크 서비스를 주제로 가상 은행지점 구축,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모의투자 체험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일반부 부문에서는 메타버스 기반 가상은행 서비스의 '빅토리아프로덕션'이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메타버스 기반 사무공간 플랫폼인 '모니터를 향해 건배'와 메타버스 기반 플리마켓 플랫폼 '펀더풀'이 수상했다.


학생부 부문에서는 메타버스 기반 부동산 중개서비스 복덕버스를 선보인 'INSlab'이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메타버스 기반 상품거래 플랫폼의 '버스몬', 메타버스 기반 크라우드펀딩 서비스의 'UFO'가 수상했다. 이밖에 우수상 2개 팀, 장려상 6개 팀, 특별상 1개 팀이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총 상금 3000만원 규모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총 15개 팀이 수상팀으로 선정됐으며, 대상 수상팀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그 외 수상팀에게는 농협은행장상 또는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이 수여됐다.


일반부 수상팀에게는 농협은행의 혁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NH디지털챌린지+ 참여 및 NH디지털혁신캠퍼스 입주 기회를 제공하며, 학생부 수상팀에게는 내년 농협은행 신규직원 채용 지원 시 1회에 한해 서류심사 면제 특전을 제공한다.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이번 해커톤이 메타버스 기반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핀테크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신기술을 내재화하고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 중심의 초혁신 디지털뱅크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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