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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특이하지만"…오미크론 변이 시작된 남아공 의사가 한 말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1.11.28 15:27 수정 2021.11.28 12:0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남아프리카공화국 의사협회장 안젤리크 쿠체 박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 증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쿠첸 박사는 지난 27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증상은) 특이하지만 가볍다"라고 전했다.


쿠첸 박사는 "이달 초 프리토리아에서 진료하던 중 코로나19 증상을 나타낸 환자가 몰려오기 시작했다"라며 "그때 변이 출현 가능성에 대해 처음 경각심을 가졌다"라고 했다.


이어 "환자 중에는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한 젊은이들과 맥박수가 높은 6세 어린이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미크론의 출현을 인지해 보건 당국에 보고한 최초의 의사다.


쿠첸 박사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낸 환자 24명 가운데 대부분은 건강한 남성이었다"라며 "절반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감염자는) 누구도 미각이나 후각을 잃어 고통받지 않았다. 가벼운 증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오미크론이 노인에게 미칠 영향은 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쿠첸 박사는 "오미크론이 당뇨나 심장병 같은 기저질환을 앓는 노인에게 더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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