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무법·무정·무치...‘3무’ 원조는 이재명 후보”
입력 2021.11.28 00:30
수정 2021.11.28 07:24
“사과 퍼레이드 끝내고, 공격 퍼레이드 시작한 모양”
국민의힘이 27일 “‘3무’의 원조는 진작부터 이재명 후보였다”며 “‘무법(無法)∙무정(無情)∙무치(無恥)의 후보’”라고 반격했다.
앞서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무능·무지·무당의 ‘3무(無) 후보’”라고 비판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후보가 사과 퍼레이드를 끝내고 공격 퍼레이드 시즌을 시작한 모양”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무법(無法)”이라며 “‘티끌만큼 걸리면 태산같이 처벌받았다’는 이 후보 사전에 반성이란 없는 듯하다.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대통령 후보”라고 말했다.
이어 “냉혹한 무정(無情)”이라며 “조카가 자행한 극악한 범죄에 희생당한 피해자 가족에게 단 하나의 공감 능력이 있었다면 2심까지 심신미약을 외치며 감형에 올인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또한 “그럼에도 수치심 없는 무치(無恥)”라면서 “원주민 피눈물 흘리게 한 대장동엔 단군이래 최대 공공이익 환수라고 하고, 약자를 짓밟은 조폭 변론에는 조폭인지 몰랐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이 모든 궤변의 근처에 이 후보는 출신의 미천함을 든다”며 “태생마저 편을 가르는 의도에 아연실색하게 된다. 어려운 형편에서도 누구보다 선량하고 품격있게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두 번 상처를 줄 셈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가난은 죄가 아니다. 미천하다는 말로 부끄러움을 더할 감성팔이 대상 또한 더더욱 아니다”라며 “이 후보가 극복해야 할 대상은 가난이 아니라 증오의 기억이다. 대한민국 지도자를 자처하고 나선 자리에 복수혈전의 어두운 기억을 국민에게 강요하지 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