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지티, ‘서든어택’ 폭풍 성장에 3Q 영업익 ‘흑자전환’
입력 2021.11.10 14:05
수정 2021.11.10 14:08
서든어택 매출 전년비 211% 증가하며 실적 견인
슈팅 PC 온라인 신규 프로젝트 1종 출시 준비 중
넥슨지티가 ‘서든어택’의 흥행에 힘입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넥슨지티는 올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 156억원, 영업이익 87억원, 순이익 8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56%에 달했다.
앞서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넥슨지티는 이번 3분기 호실적으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413억원, 영업이익 218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로 서비스 16주년을 맞이한 서든어택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1% 성장했다. 지난 2분기에 이어 세 자릿수 이상, 7분기 연속으로 두 자릿 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스테디셀러 게임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는 서든어택의 흥행 배경으로 ‘서든패스’ 효과를 꼽았다. 넥슨지티는 “일인칭 총싸움 게임(FPS)의 대표적인 과금모델(BM)로 자리잡은 서든패스는 이용자들로부터 부담 없는 결제 금액과 더불어 레벨업에 따른 다양한 보상을 제공해 성취감 측면에서 지속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든어택의 매력 요소 중 하나로 손꼽히는 ‘샐러브리티 캐릭터 컬래버레이션’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3분기 동안 오마이걸, 배구여제 김연경 등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인물들을 섭외해 게임 캐릭터로 출시하며 인기를 끌었다.
서든어택 총괄을 맡고 있는 선승진 디렉터는 “서든어택 만이 갖고 있는 짧고 빠른 게임성을 기반으로 본연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매 분기 색다른 콘셉트의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을 적극 수렴해 새로운 성취감과 재미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넥슨지티는 넥슨코리아 산하의 ‘슈팅 게임’ 전문 개발사다. 회사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슈팅 기반의 PC 온라인 신규 프로젝트 1종을 개발하고 있다.
신지환 넥슨지티 대표는 “서든어택이 제2의 전성기를 맞으며 올해 견고한 흥행을 지속함에 따라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다” 며 “서든어택 라이브 서비스 운영에 집중하면서도 동시에 현재 개발 중인 신규 프로젝트 1종 출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