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개인·외인 팔자' 약보합세…3000P 사수

외국인 1068억원 순매도

2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7p(0.04%) 내린 3006.16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와 기관의 매수세가 팽팽히 맞서며 약보합세로 마쳤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7p(0.04%) 내린 3006.16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97p(0.07%) 내린 3005.36에 출발해, 한 때 3000p 아래로 내려갔다 다시 오르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75억원, 1068억원 순매도 했고, 기관은 1844억원 순매수 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 중 절반은 오르고 절반은 내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28%(200원) 오른 7만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2.28%), 삼성바이오로직스(1.38%), LG화학(1.49%), 삼성SDI(1.94%), 셀트리온(0.92%)도 상승했다. 반면, 네이버(0.73%), 카카오(0.39%), 기아(0.24%)는 하락했고, 현대차는 보합세로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7p(0.14%) 오른 995.07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1151억원, 206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은 1510억원 순매수 했다.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 중 절반은 오르고 절반은 내렸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92%(800원) 오른 8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에코프로비엠(0.41%), 카카오게임즈(4.70%), 셀트리온제약(0.91%), SK머티리얼즈(0.28%), CJ엔터테인먼트(2.26%)도 상승했다. 반면, 펄어비스(0.47%), 엘앤에프(1.47%), 에이치엘비(2.08%), 위메이드(3.47%)는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6p(0.02%) 하락한 3만5603.0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59p(0.30%) 상승한 4549.78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4.02p(0.62%) 오른 1만5215.70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1원 내린 1177.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효석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메타버스 ETF 상장에 따른 수급 유입 기대감 등에 메타버스 관련주 강세를 보였다"며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대한 우려 여전한 가운데, 다음주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