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캠프, 유동규 구속에 "이재명 범죄혐의도 성립"
입력 2021.10.04 11:42
수정 2021.10.04 11:43
이상일 공보실장 논평서 "꼬리자르기 특검으로 막아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 캠프는 4일 '대장동 의혹'의 핵심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구속과 관련해 "대장동 사업 설계 자체가 범죄이고, 사업의 최종결정권자인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범죄혐의도 성립한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 캠프 이상일 공보실장은 이날 논평에서 "대장동 사업 의사결정의 정점에 있던 이재명 후보가 게이트의 공범임을 시사하는 것이 유씨 배임 혐의인 만큼 이제 이 후보에 대한 검찰 수사도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실장은 "검찰과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음에도 국민의 압도적 다수는 특검 수사를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 후보와 검경의 꼬리 자르기 시도는 특검으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이 후보가 이제 와서 '유동규는 측근이 아니다'라며 꼬리 자르기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대장동 개발의 실무책임자였던 유씨에게 뇌물이 갔다면 그 윗선에도 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검찰과 경찰이 몸통은 놔두고 꼬리만 자르는 수사로 사건을 종결지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면서 "꼬리 자르기 시도는 특검으로 막아야 한다는 게 국민의 명령"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