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 싱가포르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소 론칭
입력 2021.09.28 16:34
수정 2021.09.28 16:34
CMS·RMO 라이선스 획득 완료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소 카사(Kasa)가 싱가포르 통화청(MAS)으로부터 수익증권 공모(CMS·Capital Markets Services)와 2차 거래(RMO·Recognized Market Operator) 라이선스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한 카사는 글로벌 부동산수익증권 거래소 론칭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올 3월 MAS로부터 수익증권 발행, 신탁 및 공모 라이선스를 취득한 카사는 이달 3일 공모한 증권의 2차거래를 위한 대체거래소 라이선스까지 획득하면서 거래소를 오픈할 수 있게 됐다.
카사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지난해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소를 개소했다. 카사는 내년에 싱가포르 거래소를 오픈할 계획이다.
오픈 예정인 싱가포르 거래소에는 국적 제한 없이 투자 참여가 가능하다. 싱가포르뿐 아니라 글로벌 각지 부동산을 기반으로 수익증권 공모 상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 범위도 더 넓어진다.
예창완 카사 대표는 "카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존 금융에 접목해 부동산 간접투자 기회 확대를 이끌어낸 혁신금융서비스다"라며 "그 성과와 가능성을 MAS 심사 과정에서 높이 평가받은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주요 국가에 진출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