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조성은 누구길래, 연세대 "조국 아들처럼 입학원서 경력란 바꾸는 것 본 적 없어", 듀오 결성 임박 황희찬·트라오레 등
입력 2021.09.11 17:41
수정 2021.09.11 17:41
[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 '고발 사주'인가 '尹 죽이기 공작'인가…조성은 누구길래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제기된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여권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자신이 언론에 문제의 파일을 전달했다고 밝힌 제보자가 해당 의혹 첫 보도 직전 서울 모처에서 박지원 국정원장을 만났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해 총선 직전 영입돼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조성은씨는 자신이 제보자라고 밝혔다. 제보자가 누구냐에 따라 이번 사건의 성격이 달라질 수 있는 상황에서, 제보자가 자신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나선 것이다.
논란이 되는 지점은 조 씨가 지난달 11일 서울 한 호텔 식당에서 박지원 국정원장과 식사를 했다는 점이다. '고발 사주' 의혹 보도가 나오기 전 박 원장을 만난 셈이다. 조씨는 박 원장과 만나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늘 특별한 시간, 역사와 대화하는 순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보자' 조씨는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디자인 분야 스타트업을 운영하던 중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를 돕기 시작하며 정치권에 발을 들인 이후 6년 동안 5개의 당을 거치며 정치활동을 한 인물이다.
▲ 연세대 입시담당 "조국 아들처럼 커버(입학원서 경력란) 바꾸는 것 본 적 없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조모씨의 연세대 대학원 지원 과정이 형평에 어긋났다는 진술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는 10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과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17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들은 연세대 대학원에 제출한 아들 조씨의 입학원서에 허위 경력을 기재해 해당 대학원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날 재판에는 아들 조씨가 지원한 연세대학교 대학원의 입시 담당자 A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A씨는 "학생들이 추가 서류를 내고 싶다고 하면 원서접수 기간에는 받아줬지만, 조씨처럼 커버(입학원서 경력란)까지 바꾸는 것은 본 적이 없다"며 조씨의 원서 수정본을 보고 놀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검찰에 따르면 2018년도 전기 연세대 대학원 일반전형에 지원했을 당시 조씨 입학원서에는 영어 성적은 기입됐지만 경력란은 비어 있었다. 그러나 이후 압수된 조씨의 원서 수정본에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작성해준 인턴 증명서 등 7개 경력 사항이 추가로 기입돼 있었다.
이런 가운데 연세대는 최근 조씨의 대학원 입학 취소에 대비해 학칙에 관련 규정을 신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새 학칙은 ▲입학전형 관련 제출 서류의 허위기재 ▲위조 내지 변조 ▲대리시험 또는 시험 부정행위 ▲기타 입시의 공정을 현저히 해하는 행위를 입학 취소 사유로 명시했으며 시행일 이전 입학한 학생에 대해서도 규정이 적용된다.
▲ '듀오 결성 임박' 황희찬·트라오레…EPL 떨고 있니
국가대표 경기를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온 황희찬(울버햄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울버햄튼은 1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비커리지 로드에서 왓포드와 2021-22 EPL 4라운드를 치른다.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서 활약하던 황희찬은 지난달 울버햄튼과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한 시즌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A매치를 위해 귀국길에 오른 황희찬은 지난 7일 레바논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서 후반 14분 권창훈의 결승골을 돕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A매치서 존재감을 드러낸 황희찬은 이제 EPL 정복에 나선다. 특히 울버햄튼의 '근육맨 윙어' 아다마 트라오레와 공격 듀오 결성에 벌써부터 큰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 '공수처 피의자 입건' 윤석열 "입건하라고 하십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10일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자신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한 것에 대해 "입건하라고 하십쇼"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간담회 직후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전 총장 캠프 김병민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시작 이후 정권의 눈치를 보는 권력기관의 정치개입이 노골화되고 있다"며 "정권과 검찰, 공수처는 모략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공수처가 오늘 김웅 의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영장에 윤 후보를 피의자로 적시한 것은 상습 고발자와 손발을 맞춰 윤 후보를 흠집 내려는 것"이라며 "정치공작의 피해자인 윤 후보를 공수처가 피의자로 만드는 것을 보고 국민은 어이없어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공수처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지난 6일 '고발 사주' 의혹으로 윤 전 총장 등을 고발한지 나흘 만에 이 사건에 '공제 3호' 사건번호를 부여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 삼성·인텔 대규모 투자로 TSMC 독주 파운드리 시장 지각변동 오나
삼성전자와 인텔을 비롯한 파운드리(Foundry·반도체 위탁생산) 업체들이 대규모 투자에 나서면서TSMC독주체제인 파운드리 시장에 지각변동이 올지 주목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오스틴·테일러), 애리조나주(굿이어·퀸크리크), 뉴욕주(제네시카운티 내 과학기술첨단제조산업단지) 등 3개주 5개시 정부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투자 지역과 공장 부지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와 종합반도체 1위 자리를 다투는 미국 인텔도 지난 3월 파운드리 시장 재진출을 선언한 뒤 광폭 투자 행보에 나서고 있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오토쇼(IAA) 기조연설을 통해950억달러(약110조원)를 투자해 유럽에 2곳의 반도체 제조시설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들 외에도 파운드리업계 톱5 업체들은 모두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3위 타이완UMC는36억 달러(약 4조2000억원)를 투입해 대만 남부 파운드리 공장 증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인텔의 인수 가능성이 제기된 4위 글로벌파운드리스(GlobalFoundries)는 이미 지난 6월40억달러(약 4조5000억원)를 투입해 싱가포르에 반도체 공장을 새로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5위인 중국SMIC도 상하이 자유무역실험구에88억7000만달러(약10조2000억원)를 투자해 신규 공장을 짓기로 하는 등 과감한 투자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 국민지원금 신청 닷새…대상자 10명 중 6명 지원금 받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을 시작한 지 닷새 만에 지급 대상 10명 중 6명이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민지원금 온라인 신청 닷새째인 10일 하루 동안 568만5000명이 신청을 완료해 1조4211억원을 지급했다. 6∼10일 5일간 누적 신청 인원은 2690만7000명이며, 누적 지급액은 6조7266억원이다.
행안부가 집계한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자(잠정)는 4326만명이다. 전체 지급 대상자의 62.2%가 지원금을 수령한 셈이다. 전 국민 대비로는 52.0%에 해당한다.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제공되는 국민지원금은 시행 첫 주에는 혼잡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를 적용했지만 이날부터는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대상자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는 13일부터는 오프라인 신청이 진행된다. 오프라인 신청 첫 주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오는 13일, 2·7이면 오는 14일, 3·8이면 오는 15일, 4·9이면 오는 16일, 5·0이면 오는 17일 각각 신청 가능하다.
▲ 경찰,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20대 3개월 만에 붙잡아
가석방 기간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20대 남성이 3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0시 30분쯤 서울 관악구 남현동에서 20대 남성 A씨를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혐의(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검거했다.
앞서 이씨는 사기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오는 10월 출소 예정이었으나 만기출소를 6개월 앞둔 지난 4월 가석방됐다. 당시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받은 이씨는 지난 6월 서울 강남구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망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