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신동’ 신유빈, 실업탁구 8강서 전지희에 패배
입력 2021.09.09 16:26
수정 2021.09.09 16:26
춘계 회장기 실업대회서 세트스코어 1-3으로 져

‘탁구 신동’ 신유빈(대한항공)이 여자대표팀 에이스 전지희(포스코에너지)에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신유빈은 9일 강원 인제 다목적경기장에서 열린 2021 춘계 회장기 실업대회 나흘째 기업부 여자단식 8강전에서 전지희에게 1-3(3-11 6-11 11-2 13-15)으로 패했다.
전지희는 명실상부한 한국 여자탁구의 에이스다. 세계랭킹이 14위로 현재 한국 선수 중 가장 높다. 신유빈과는 지난 2020도쿄올림픽 단체전 복식조에 함께 나서기도 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국내 대회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유빈은 도쿄 올림픽 이후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7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지만 전지희의 관록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1세트를 3-11로 내준 신유빈은 2세트마저 패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3세트를 11-2로 가볍게 따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4세트는 접전이었다. 4차례 듀스를 만드는 등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신유빈은 한 때 13-12로 앞서며 풀세트 승부를 눈앞에 뒀지만 막판에 연속 범실이 나오면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