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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정글 크루즈' 드웨인 존슨·에밀리 블런트가 자신한 액션 차별화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1.07.22 09:51
수정 2021.07.22 14:26

28일 개봉

'정글 크루즈'가 정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색다른 모험을 예고했다.


22일 열린 영화 '정글 크루즈'의 화상 기자간담회에는 드웨인 존슨과 에밀리 블런트가 참석했다.


'정글 크루즈'는 재치 있는 선장 프랭크(드웨인 존슨 분)와 용감하고 자유분방한 식물 탐험가 릴리(에밀리 블런트 분)가 신비로운 힘으로 둘러싸인 아마존에서 고대 치유의 나무를 찾기 위해 벌이는 모험을 다룬 영화다.


이번 영화는 신비로운 아마존을 누비며 모험을 즐기는 프랭크, 릴리의 모습이 흥미를 자아낸다. 1900년 초반, 미지의 아마존 정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새로운 액션이 관전 포인트가 된다.


배우들은 영화의 공간적, 시대적 배경을 고려해 액션 연기에도 변화를 줬다. 먼저 드웨인 존슨은 "이전 액션 스타일과는 차별화를 하려고 했다. 시대적으로도 과거다 보니 그걸 감안했다"며 "완전히 몰입해 의상도 몸을 다 가리고 모자를 썼다. 이전에는 몸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면, 이번에는 다르게 해보려고 했다. 연기에 굉장히 집중했다. 에밀리 블런트와 함께 할 수 있어 가능했다. 호흡이 너무 좋았다. 액션 자체는 멋지고 환상적이다. 전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다 보니 그랬다"고 말했다.


에밀리 블런트 또한 용감하지만 모험에는 서툰 릴리의 매력을 살리려고 했다. 그는 "릴리의 액션은 다른 액션과는 달랐다. 허우적거리는 모습도 보이고, 여기저기 실수도 연발한다. 그런 액션이라 완벽하고 멋져야 한다는 생각은 없었다. 그런 부분을 감안해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드웨인 존슨은 에밀리 블런트의 액션에 대해 "완벽했다. 이전에 이미 톰 크루즈와 같은 배우들과 액션 연기를 한 바 있다. 릴리는 (캐릭터상) 완벽하지는 않은 액션을 선보여야 했는데, 그걸 잘 이해하고 소화했다. 인상적으로 잘 봤다"고 말했다.


에밀리 블런트는 주체적이고,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도 만족을 표했다. 그는 "대본을 읽을 때부터 사랑에 빠진 캐릭터였다. 릴리의 끈기, 열정, 당대 여성들에게 주어진 제약에 굴하지 않고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았다. 뱀을 싫어하고, 실수를 연발하기도 한다. 흠뻑 빠져서 즐겁게 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정글 크루즈' 2편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에밀리 블런트는 "2편, 3편, 4편 최대한 많은 시리즈를 하고 싶다. 2편에 대한 논의도 시작됐다. 모험 가득한 여정을 최대한 오래 하고 싶다"고 전했고, 드웨인 존슨 또한 "모든 관객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라면, 많이 만들어서 더 많은 분들께 행복감을 선사하고 싶다. 초기 반응을 봤더니 긍정적이라 디즈니에서도 2편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끝으로 드웨인 존슨은 "신나고 즐거운, 행복감을 만끽하면서 나오시길 바란다. 모두가 힘든 시국이지 않나. 온 가족이 이 영화를 보며 위로를 받으셨으면 한다. 극장이 다시 문을 열고, 한국에도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글크루즈'는 28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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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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