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작가 “트랜스젠더 운동가들에게 강간·살해 협박 당했다” 폭로
입력 2021.07.21 18:41
수정 2021.07.21 17:32
베스트셀러 ‘해리포터’의 유명 작가 J.K 롤링(55)이 트랜스젠더 운동가들로부터 폭행과 강간, 살해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털어놔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롤링은 “트렌스젠더 여성이 여자화장실과 탈의실에 들어가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며 “내 딸을 비롯해 소녀들과 여성들을 덜 안전하게 만들고 싶지 않다”고 말해 성소수자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지난 18일(현지시간) 롤링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 누리꾼으로부터 ‘우편함에 아주 멋진 파이프 폭탄이 있길 바란다’는 협박을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롤링은 해당 누리꾼을 저격하며 트랜스젠더 운동가들의 ‘캔슬 컬처(Cancel Culture)’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캔슬 컬처는 공인(公人)들의 못마땅한 행동 혹은 의견에 관한 대응으로, 그들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협박 메시지와 관련해 “당신이 한 여성을 해고하거나 체포할 수도 없고 출판사를 찾아갈 수도 없다면, 혹은 그 여성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음에도 여성의 책 판매량만 증가한다면 갈 곳은 정말 한 곳 뿐이다”라고 말했다.
롤링에 대한 트랜스젠더 운동가들의 캔슬 커쳐 실패를 비꼰 대목으로 해석된다.
이어 롤링은 “지금까지 수백 명의 트랜스젠더 운동가들이 폭행과 강간, 살해 등의 위협을 가했지만, 뜻을 굽히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