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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술파티 벌인 해남 스님들, 5인 금지 첫날부터 10명이나 모였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1.07.21 05:17
수정 2021.07.21 02:5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전남 해남군 한 사찰의 승려 10여명이 술 파티를 벌이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뉴시스

20일 전남 해남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해남군 한 사찰 소유의 숙박시설에서 승려 10여명이 술과 음식을 먹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날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행정명령이 시작된 첫날이다.


목격자에 따르면 승복을 입은 남성들은 술과 안주가 차려진 식탁에 둘러앉아 술을 마셨다. 이들 가운데 마스크를 쓴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해남군은 현장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과태료 등 행정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숙박시설 업주는 "각자 따로 앉아 배달 음식을 시켜 먹은 것"이라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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