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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경기도 찾아 "이재명 당선 후 지지·기대 높아져" 칭송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1.07.20 16:26
수정 2021.07.20 16:26

與 지도부, 이재명 업적 일일이 거론하며 한껏 치켜세워

송영길 "공약 이행률 96%…GRDP, 서울 제치고 1위"

윤호중 "이재명 흰머리 더 희어져 상당히 안쓰럽다"

이재명 "경기도, 대한민국 축소판…민주당 가치 실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2021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입장하고 있다.ⓒ뉴시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는 20일 경기도를 찾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업적을 일일이 거론하며 이 지사를 한껏 치켜세웠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에서 열린 '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과거 경기도는 우리 당에게 어려운 지역이었다"며 "2018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민주당 출신으로 20년 만에 당선된 이후 경기도민들의 (민주당에 대한) 지지와 기대가 높아졌다"고 했다.


송 대표는 "지난 3년 동안 계곡 정비 사업과 산하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경기 남북부 격차해소, 도내 가맹·대리점 불공정 거래 개선 등 많은 성과도 있었다"며 "(또) SK하이닉스 등 29개 기업으로부터 131조 2000억 원에 달하는 투자금 유치 또한 확정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공약 이행률도 96%에 이른다"며 "이에 힘입어 경기도는 GRDP(지역내총생산) 등 핵심 경제 지표에서 서울을 제치고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경기도가 경제를 새롭게 하고 강력한 성장판 역할을 하도록 지역 내 산업 혁신을 총력 지원하겠다. 그 핵심이 바로 반도체"라며 전략산업 특별법 제정과 인프라 지원을 약속했다.


송 대표는 또 자신의 주택공급정책인 '누구나집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안산, 화성, 의왕, 파주, 시흥 등 경기도내 5개 지역에서 연내에 착수될 예정인데 부동산특별위원회 위원을 겸임하고 있는 박정 경기도당위원장을 중심으로 열심히 뒷받침하겠다"며 "경기도가 추진하는 기본주택의 해법을 상호 잘 교환해서 공통부분을 찾겠다"고 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 지사도 경선 일정 치르랴, 방역을 철저하게 돌보랴 몸이 두개라도 모자랄 텐데 여기 와서 보니 (이 지사의) 흰머리가 더 희어졌다"며 "상당히 안쓰럽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주에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어내야 한다. 경선 일정도 (5주) 연기했으니 방역에 고삐를 더 조여서 경기도민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의료기관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화는 각종 범죄를 끊기 위한 민생 법안이며 당에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챙기고 있다"며 "8월 국회에서는 반드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경기도는 심각한 교통난과 도내 불균형이 최대 현안이라고 할 수 있다"며 "GTX AB 노선 사업도 원활하게 추진하게 해서 교통난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는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것은 다 갖고 있다고 할 만큼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며 "경기도는 민주당이 지향하는 가치와 철학, 정강정책에 따라서 경기도민의 삶이 개선되는 대한민국 최고의 지방정부로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민주당의 가치와 철학을 경기도에서 확실히 실현해내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에너지 대전환·디지털 대전환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적 기후 위기를 맞이해 에너지 대전환이 세계적 과제가 되고 있고 기술혁명으로 디지털 대전환이 목전에 다가왔다"며 "우리나라는 재생 에너지 수준이 삼성전자 혼자 쓰기도 부족할 정도로 매우 취약해 곧 수출 규제로 엄청한 피해가 예상된다. 정부가 주도해서 대대적인 인프라를 투자해 에너지 대전환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송 대표는 "기후변화와 재생에너지에 관심을 표해준 이 지사에게 감사하다"며 "가장 큰 지방자치단체 경기도가 중앙정부와 협력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제시하신 2050 탄소중립화를 할 수 있도록 에너지 전환 정책에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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