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1조2500억 증자…임직원 전원 스톡옵션 받아
입력 2021.07.14 17:50
수정 2021.07.14 17:50
자본금 2조1515억으로 상승
320명에 210만주 스톡옵션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1조2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또 은행권 최초로 임직원 전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면서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1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9일 1조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주금 납입을 완료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케이뱅크의 총 납입 자본금은 2조1515억원으로 늘었다.
이번 주금 납입 완료로 주요 지분율에 변동이 발생했다. 비씨카드는 지분율 34%로 1대 주주 자리를 유지했다. 12.68% 지분을 확보한 우리은행은 2대 주주에 위치했다.
8.26%의 지분을 확보한 베인캐피털과 MBK파트너스는 공동 3대 주주에 등극했다. 5대 주주는 카니예 유한회사(MC파트너스 토닉PE)다. 지분율은 6.19%이다. 6대 주주는 제이에스신한파트너스 유한회사(5.16%), 7대 주주는 NH투자증권(4.84%)이다.
케이뱅크는 이번에 확충된 자본금을 정보기술(IT) 인프라 확충과 신용평가모델(CSS) 고도화에 사용할 방침이다.
또 케이뱅크는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은행권 최초로 전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그 결과 케이뱅크 임직원 320명에게 총 210만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이 분배됐다.
행사 가격은 6500원이다. 의무 복무기간 2년 재직, 자기자본 2조원 및 법인세차감 전 이익 1000억원 이상 달성 등의 기본조건이 추가됐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혁신성장을 지속적으로 함께하자는 뜻에서 직원의 동기 부여와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스톡옵션을 지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