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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중국경제, 백신 접종 원활...하반기 6%내외 성장”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1.07.11 12:00
수정 2021.07.09 17:53

연간 성장률 8% 이상 전망

중국 GDP 성장률과 실물 지표 ⓒ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중국 경제가 내수회복, 고용개선 등에 힘입어 하반기 6% 내외, 연간 8%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최근 중국 경제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대외수요가 큰 폭 증가하고 생산이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GDP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6.8%였으나, 플러스로 전환되며 올해 1분기 18.3%로 집계됐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오름세가 둔화된 반면, 생산자물가는 글로벌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금융시장에서는 지방채 발행물량 축소 등으로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주가가 상승한 가운데 위안화 환율은 달러화 약세 등으로 강세 기조를 유지했다.


향후 중국경제는 내수 회복, 고용개선 등에 힘입어 하반기 6% 내외, 연간으로는 8%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은은 “중국 정부는 기존 재정·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 나가되, 금융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거시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용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일본 경제는 투자, 수출 및 생산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민간소비 부진으로 미흡한 회복세를 보이는 중이다. 고용사정은 금년 들어 소폭의 개선세를 보였으나 4월 이후 실업률과 유효구인배율 등 주요 고용지표의 회복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가는 통신비 인하,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하반기 이후 코로나19 확산세 진정 및 완화적 금융환경의 지속 하에 대내외 수요 증대, 올림픽 개최 등에 힘입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연간 성장률 역시 잠재성장률을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일본에서는 낮은 소비자물가 기조 지속, 일본은행의 새로운 금융정책, 엔화 약세 등이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일본은행은 지난 3월 보다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금융완화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각종 제도를 도입한 데 이어, 6월에는 기후변화 관련 투융자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자금공급 제도 도입을 결정했다.


한편 최근 엔/달러 환율은 미‧일간 실물경기 회복세 및 통화정책 기조 변화의 격차 등으로 오름세(엔화약세)를 지속한 가운데 당분간 상승 압력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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