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서 세금·범칙금 납부 가능해진다
입력 2021.07.09 07:58
수정 2021.07.09 10:30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에서 세금과 범칙금 등 국고금 납부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와 전북은행은 9일 국고금수납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고금수납점은 한국은행과 국고수납 대리점 계약을 맺고 있는 금융기관을 통해 국고전산망에 연계, 국고금 수납사무 업무를 취급하는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4분기 안에 국고금 수납 업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산 시스템 구축과 국고금 수납 업무를 위한 본계약이 이뤄지면 카카오뱅크 계좌를 통해서도 소득세, 부가가치세 등 각종 내국세와 관세 그리고 각종 범칙금, 사회보험료 등을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고수납업무 취급기관이 확대되면서 국고 납세자의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뱅크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북은행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이번 국고금수납점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 상생과 동반성장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상호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협업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