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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G7에서 스가 총리와 만나 "반갑다" 짧은 인사

콘월=공동취재단, 서울=데일리안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입력 2021.06.13 18:01
수정 2021.06.13 18:06

호주·독일·EU 정상과 만남…첫날 일정 소화

'기대 모았던' 한일 정상회담 열리지 않을듯

G7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해변 가설무대에서 열린 초청국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 콘월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각) 현지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만나 짧은 인사를 나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현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G7 확대정상회의 1세션이 개최되기 전 카비스 베이 호텔에서 스가 총리와 조우해 서로 반갑다고 인사를 건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취임한 스가 총리와 대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심을 모았던 두 정상 간 별도의 회담이 이뤄지긴 쉽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날만 호주·독일·유럽연합(EU) 정상들과 회담을 갖고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회담장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지난달 21일 정상회담 이후 20여 일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오셔서 이제 모든 게 잘될 것 같다"고 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결과로) 미국이 보낸 얀센 백신 예약이 18시간 만에 마감됐다. 한국에서 큰 호응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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