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되면 9억 로또"…동탄역 디에트르, 특공에 4만명 몰려
입력 2021.05.11 16:49
수정 2021.05.11 16:52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특별공급 청약에 4만여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앞서 10일 진행된 이 아파트 특별공급 청약에는 3만9817명이 접수해 평균 17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 추천분 36가구를 제외하면 총 193가구 모집에 3만9783명이 몰려 경쟁률은 206대 1에 이른다.
생애최초,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등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청약에서 생애최초 전형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전용 84㎡(A·B 타입) 54가구에 2만4128명이 접수했으며 청약경쟁률은 447대 1로 집계됐다.
신혼부부 전형(73가구)과 다자녀가구 전형(52가구)은 각각 162대 1, 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노부모 부양 전형(14가구)은 9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9층, 3개동, 전용면적 84·102㎡, 총 531가구 규모 단지다. SRT 동탄역이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동탄∼인덕원선, 동탄트램(노면 전차) 등이 개통되면 교통 여건이 더 개선될 전망이다.
SRT 동탄역 역세권에 분양하는 단지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다. 청약 당첨 시 시세차익이 클 것으로 기대되며 특별공급에 다수 청약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367만원으로 전용 84㎡ 기준 최고 4억8867만원 수준이다. 지난 2월 인접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0' 전용 86㎡가 14억75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청약 당첨시 9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