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면 주차한 벤츠 쇼호스트 저 아닙니다"
입력 2021.05.02 18:59
수정 2021.05.02 18:59
주차공간 두칸 차지한 벤츠 논란돼
차주는 홈쇼핑 쇼호스트로 알려져
김하나 쇼호스트 "저 아닙니다, 메시지 그만"
2면 주차 후 되레 화를 낸 벤츠 차주가 홈쇼핑 쇼호스트로 알려진 가운데, 김하나 쇼호스트가 억울함을 토로했다.
2일 김하나 쇼호스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사를 공유하며 "저 아니에요, 5월1일 방송 없어서 집에 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김하나 쇼호스트는 "게시물을 올린 작성자가 김하나 쇼호스트가 아니라고 했는데 자꾸 제인스타에 댓글 달고 DM보내는 거 그만하세요"라며 적었다.
그러면서 "아침 일찍부터 지인들 카톡 전화로 기사가 난 거 알고 웃고 넘어 가려다가 실명거론하며 댓글 다는 사람들 보며 화도 나고 무섭기도 하네요" 라고 심경을 전했다.
앞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한 누리꾼이 '벤츠 두자리 주차 보복 주차해 버렸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문제를 일으킨 해당 차주가 홈쇼핑 쇼호스트라고 밝혔다. 이후 문제의 차주가 김하나 쇼호스트라는 루머가 퍼지기 시작한 것.
작성자가 함께 올린 4장의 사진에는 당당하게 주차장 2칸을 차지한 벤츠와 바로 그 옆에 차 한 대가 아슬아슬할 정도로 가까이 주차돼있다. 심지어 벤츠가 나갈 수 없도록 옆 차량은 앞바퀴를 살짝 틀어놓았다.
작성자는 "이렇게 두 자리 주차하고 1시간 잠적한 (벤츠 차주에) 10통의 전화와 5통의 문자를 남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짜 자리 저기 하나 뿐이라 결국 조심스럽게 주차 성공했으나 고생한 내가 너무 화가나서 부끄럽지만 2시간 후 다시 내려가 보복주차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작성자는 벤츠 차주인 모 홈쇼핑 쇼호스트에 대해 "오자마자 아주 적반하장"이라며 "다짜고짜 '이거 나 엿 먹으라고 이렇게 주차한 거 아니냐'라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하나 쇼호스트는 보배드림에도 인스타그램과 같은 내용의 글을 직접 남기며 "그만 멈춰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며 재차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