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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X먹이냐" 2면 주차해 보복당한 벤츠 차주는 홈쇼핑 쇼호스트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1.05.02 18:02
수정 2021.05.02 18:03

주차장 두 칸 차지한 갑질 벤츠 또 논란

작성자 "적반하장 벤츠 차주, 홈쇼핑 쇼호스트"

주차장 2칸을 차지한 외제차가 '보복주차'를 당한 사연이 화제다.


ⓒ보배드림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벤츠 두자리 주차 보복 주차해 버렸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가 함께 올린 4장의 사진에는 당당하게 주차장 2칸을 차지한 벤츠와 바로 그 옆에 차 한 대가 아슬아슬할 정도로 가까이 주차돼있다. 심지어 벤츠가 나갈 수 없도록 옆 차량은 앞바퀴를 살짝 틀어놓았다.


작성자는 "이렇게 두 자리 주차하고 1시간 잠적한 (벤츠 차주에) 10통의 전화와 5통의 문자를 남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짜 자리 저기 하나 뿐이라 결국 조심스럽게 주차 성공했으나 고생한 내가 너무 화가나서 부끄럽지만 2시간 후 다시 내려가 보복주차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작성자에 따르면 벤츠 차주는 모 홈쇼핑 쇼호스트. 그는 벤츠 차주에 대해 "오자마자 아주 적반하장"이라며 "다짜고짜 '이거 나 엿 먹으라고 이렇게 주차한 거 아니냐'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벤츠 차주는 잘못한 거 없다는 식으로 나왔다는 것.


ⓒ보배드림

이에 작성자는 "24시간 주차권 있으니까 내일 보자고 문자를 보내놓고 안전하게 버스 타고 집에 왔다"며 "제가 잘한 것은 없고 부끄럽고 반성한다"고 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완전 통쾌하다" "무개념 주차는 당해도 됨" "참교육 제대로네" "쇼호스트면 얼굴도 알려졌을텐데 뻔뻔하군" "요새 이런 차들이 왜 이렇게 많나요" "저런사람 신상공개해서 혼나야 한다" "본인이 왜 화를 내지"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17일에도 벤츠 차량이 갑질주차를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벤츠 차주는 주차 공간 두 칸을 막무가내로 차지한 것도 모자라 차량 전면에 "제 차에 손대면 죽을 줄 아세요. 손해배상 10배 청구. 전화를 하세요"라는 글귀가 적힌 종이까지 붙여 큰 비난을 받았다.


ⓒ보배드림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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