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이상 반응 9757건…접종자 대비 1.4%
입력 2021.03.20 10:33
수정 2021.03.20 10:33
하루 만에 신규 신고 150건↑…사망 사례는 없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이상 반응 전체 98% 차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 가운데 접종 후 신체에 이상 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총 9757건으로 집계됐다.
2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신고 신규 사례가 150건 들어왔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신고된 사망 사례(누적 16명) 이외 추가 사망신고는 없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들 16명 사망자 중 사인 분석이 끝난 14명의 사인이 백신 접종과 무관하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바 있다.
중증 의심 사례가 1건 늘었다.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이나 중환자실 입원이 필요한 사례가 중증 의심 사례에 포함된다. 나머지 149건은 모두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신고됐다.
지난달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 반응 의심 신고 건수는 누적 9757건을 기록했다. 국내 누적 접종자 67만5426명 대비 1.44% 수준이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관련이 9557건으로, 전체 신고의 98.0%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은 200건(2.0%)이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61만8852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5만6574명)보다 더 많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