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맷값 폭행' 최철원 인준 보류…이기흥 회장에 위임
입력 2021.02.04 21:38
수정 2021.02.04 21:38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는 4일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제46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인준 관련 논의 후, 최종 인준 여부 결정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위임하기로 의결했다. 이기흥 회장은 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당선인 의견 수렴 등 충분한 검토를 거쳐 인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회원종목단체장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고 임원의 임기 명확화에 따른 혼란 해소, 문제단체 임원 및 대의원에 대한 책임 소재 강화 등 단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정비하기로 뜻을 모았다. 대한체육회는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대한체육회를 포함한 회원종목단체 등 체육단체 전반의 선거제도 정비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41대 집행부 출범에 따른 사무총장 및 선수촌장 임명 건과 관련하여, 사무총장은 회장에게 임명 동의 관련 사항을 위임하고, 선수촌장은 도쿄올림픽 종료 이후인 올해 8월말까지 현임 신치용 선수촌장을 연임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오늘 이사회에서는 2020년도 회원종목단체 선진화평가 결과를 심의했으며, 총 65개 대상단체 중 대한펜싱협회, 대한민국배구협회(이상 가군), 대한근대5종연맹(나군), 대한양궁협회(다군), 대한검도회(라군), 대한게이트볼협회(마군) 등 6개 단체를 그룹별 최우수단체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