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준 419% 인상’ kt, 주권 제외 연봉 계약 마쳐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1.01.12 14:09
수정 2021.01.12 14:09

재계약 대상자 53명과 연봉 계약 마쳐

신인왕 소형준, 구단 최고 인상률 기록

kt 위즈는 12일 재계약 대상 선수들과 2021 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최고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투수 소형준으로, 신인 연봉 2700만원에서 419% 인상된 1억 4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소형준은 2006년 류현진 이후 14년 만에 고졸 신인 10승을 기록하는 등 선발 투수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2020 시즌 KBO 신인상을 수상했다.


불펜에서 든든한 역할을 한 조현우는 3000만원에서 150% 인상된 7500만원, 유원상은 4000만원에서 100% 인상된 8000만원에 사인했다. 배제성은 1억 1000만원에서 55% 인상된 1억 7000만원에 계약했다.


야수 중에선 중견수로 최고의 시즌을 보낸 배정대가 192%로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배정대의 연봉은 4800만원에서 1억 4000만원으로 인상됐고, 외야수 조용호는 7000만원에서 86% 인상된 1억 3000만원에 계약했다. 두 선수는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 반열에 올랐다.


한편, 주권은 지난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연봉 조정 신청을 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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