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대규모 임원 인사 단행…세대교체 '방점'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0.12.29 11:24 수정 2020.12.29 11:24

광주은행은 29일 임원급 부행장(보) 8명을 선임하는 대규모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기존 부행장 6명 퇴임을 통한 세대교체 및 혁신적인 인사를 단행했고, 디지털금융 강화를 위한 디지털금융센터를 신설하는 조직개편과 동시에 대폭적인 인적쇄신을 기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임원 인사는 영업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영업점에서 우수한 실적을 이끈 영업통과 업무능력이 탁월한 본부 부서장을 신임 임원으로 발탁해 조직안정과 영업력 강화를 꾀하는 적극적인 변화를 추구함과 동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시대에 선제적인 대응을 위한 새로운 진영을 구축했다.


특히 신규 선임된 임원 8명 중에서 내부 승진 6명 이외에 2명은 외부에서 전문가를 영입했다. 외부 출신 임원 중 박종춘 디지털본부 부행장보는 디지털부문 강화를 위해 영입됐고 현재 JB금융지주 상무를 겸임하고 있다. 한형구 여신지원본부 부행장보는 KB국민은행 기업여신심사부장을 수년 간 역임하고, 강원경기북지역영업그룹 대표를 거쳐 KB캐피탈 여신운영본부 전무로 재직하고 있으며, 여신영업통으로서 선진화된 여신시스템과 새로운 심사기법 도입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광주은행은 임원인사와 함께 더욱 치열해진 영업환경에 맞서 젊고 유능한 3급 신임 부점장급 33명을 대거 발탁했고, 특히 여성 부점장급 10명을 임명하는 등 영업대전 준비를 위해서 세대교체와 함께 발탁인사를 단행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이번 임원 인사는 업무능력과 열정, 그리고 대내외 평판을 모두 감안한 가운데 무엇보다 광주은행을 고객중심은행으로 만들어 갈 적임자를 신임 임원으로 발탁했고, 각 임원의 장점을 충분히 살려 적재적소 배치를 통해 조직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정책을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를 정립하는 한편, 영업력을 인정받는 직원들을 대거 발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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