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라임·옵티머스 빠른 의혹 해소 주문…"靑, 檢 수사 적극 협조하라"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0.10.14 15:01
수정 2020.10.14 15:01
입력 2020.10.14 15:01
수정 2020.10.14 15:01
文 "檢 엄정한 수사에 어느 것도 성역될 수 없어"
靑 "출입기록 요청시 제출…CCTV 존속 기간 지나"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전직 인사들의 연루설이 제기된 라임·옵티머스 의혹에 대해 "검찰의 엄정한 수사에 어느 것도 성역이 될 수 없다"며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당부를 전했다.
강 대변인은 "청와대는 검찰이 라임 수사 관련 출입기록 등을 요청하면 검토해서 제출할 계획"이라면서도 "다만 검찰이 요청했다는 CCTV 영상 자료는 존속 기간이 지나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라임 사태와 관련, 이강세 스타모빌리티 대표가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청와대에서 만났는지 확인하기 위해 청와대에 출입기록과 CCTV 영상을 요청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공공기관 정보공개법 9조를 근거로 거부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국가안전보장 등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와 사생활의 비밀 또는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을 시 자료 제출을 거부할 수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공공기관 정보공개법 9조 조문을 보면 각 호에 해당되는 정보가 적시돼 있다. 각 호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아니할 수 있다고 돼 있다"면서도 "(검찰의) 요청이 온다면 적극 협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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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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