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기반 ‘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 출시

SK텔레콤은 13일 클라우드 운영 전문기업 베스핀글로벌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클라우드 사용량과 비용을 분석해 이상 비용 발생 여부와 원인을 운영자에게 실시간으로 통보,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기업은 매년 수억원~수십억원의 비용을 이용료로 지불하고 있으나, 비용이 잘 사용되고 있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정확한 비용 분석으로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는 등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수년간 사용한 클라우드 서비스 비용을 대상으로 검증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솔루션을 활용한 뒤 이상 비용 탐지와 발생원인 판단에서 90% 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솔루션은 베스핀글로벌의 클라우드 통합관리 플랫폼 ‘옵스나우(OpsNow)’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미국·중국·일본·한국 등 300여 옵스나우 유료 고객사에 글로벌 서비스로 바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기업들이 주로 이용하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_ 애저, 구글 GCP 등 글로벌 톱3 퍼블릭 클라우드에 통합적으로 적용 가능하다.

다음달에는 AI 기반 청구비용 오류 감지 솔루션도 추가된다. 이 솔루션은 월별 클라우드 사용 내역과 패턴을 분석해 청구서의 변동 내역과 원인을 파악한다. 클라우드 사업자로부터의 오과금 청구 비용에 대한 환급 처리도 관리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SK(주) C&C·SK인포섹·베스핀글로벌과 함께 ‘차세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Cloud Management Platform)’ 개발도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이는 통신과 클라우드가 결합된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클라우드 네트워크,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아우르는 미래형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이강원 SK텔레콤 5GX클라우드랩스장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통신에서부터 클라우드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통합 클라우드 사업자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