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효성그룹株, 2분기 실적악화에 일제히 약세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0.08.03 09:13
수정 2020.08.03 09:13

그룹, 화학, 티앤씨 등 2Q 매출·영업익 전년比 감소

효성 주가 변동 추이 ⓒ한국거래소

효성그룹 계열사 주가가 악화된 2분기 실적 여파로 장 초반 약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효성은 전 거래일 대비 1300원(1.90%) 떨어진 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효성화학은 3.74%떨어진 10만3000원에, 효성티앤씨는 5.29% 감소한 10만7500원에 거래중이다.


효성은 지난 달 31일 2분기 연결기준으로 6598억원의 매출액과 1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9%, 83.3% 감소한 규모다. 당기순이익도 3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2% 떨어졌다.


효성화학은 같은 날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5억원, 매출액 42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8%, 12.0%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손실은 12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효성티앤씨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31% 줄어든 1조59억원을 거뒀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82억원과 195억3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효성 관계자는 "글로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 악화가 불가피했다"며 "해외 무역법인들의 교역감소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