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로이드 웨버 "서울 공연 재개, 자랑스럽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입력 2020.05.01 10:46
수정 2020.05.01 10:46
입력 2020.05.01 10:46
수정 2020.05.01 10:46
'뮤지컬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오페라의 유령' 서울 공연이 재개된 것과 관련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로이드 웨버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공연 중인 '오페라의 유령'에 대해 "지금 시기 영국의 쇼가 여전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 아마 유일한 공연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 지난 3월 14일부터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 중이다. 지난 3월 31일 앙상블 배우의 확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연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지난달 23일 공연을 재개했다.
'데일리메일'은 한국에서 공연되고 있는 '오페라의 유령'에 대해 "지구상에서 무대에 오른 거의 유일한 대형 쇼"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고 "한국이 코로나19 감염자를 추적하고 지역 감염 사례를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했기 때문에 공연을 재개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로이드 웨버도 인터뷰에서 "한국처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영국 공연계에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는 로이드 웨버는 "극장들이 다시 문을 열면 이 관중들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만 입장권을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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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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