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2020] 송영길, 인천 방문한 김종인 향해 "유통기한 끝난 분"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입력 2020.04.03 20:40
수정 2020.04.03 20:41
입력 2020.04.03 20:40
수정 2020.04.03 20:41
黃 대표 향해선 "더 이상의 실언은 그만"
총선이 다가올수록 '실언'에 대한 정치권의 경계심이 높아가는 상황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을 향해 '유통기한이 끝난 분'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인천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 의원은 이날 김 위원장이 인천 선거 지원 유세에 나서 '정권 심판론' 불씨에 바람을 불어넣자 이를 경계하고 나선 셈이다.
송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의 인천 캠프 방문 기사를 공유하며 "이부망천, 촌구석이라는 말로 인천을 비하하고 인천 시민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준 사람들이 무슨 낯으로 인천을 찾아왔느냐"며 "인천 시민들을 아주 우습게 보는 것이 몸에 베인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종인 선대위원장도 그 대열에 합류한 것"이라며 "유통기한 끝난 분의 말로가 안타깝다"고 비난했다.
그러는 한편 송 의원은 '비례 투표 용지를 키 작은 사람은 자기 손으로 들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말실수 논란에 휩싸인 황교안 통합당 대표를 향해서는 "국민을 무지몽매한 대상으로 보았기에 가능한 발언"이라며 "부디 더 이상의 실언은 그만"이라고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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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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