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김어준에 고개 숙인 박선원...친명계 교주이니 용서구한 것, 비굴 끝판"
입력 2024.12.20 22:05
수정 2024.12.20 22:06
"국정원 차장 출신 박선원 의원, 보고서 작성자 보좌관이라며 비굴의 끝판 보여줘"
"건국 이래 최악의 국회…입법 권한 남용, 헌재·법원 농락하는 친명 세력 방치해선 안 돼"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박선원 의원, 정청래 법사위원장, 최민희 과방위원장 등을 향해 “이런 국회의원들을 국민이 얼마나 더 참아 줘야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윤 전 의원은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런 의원들을 언제까지 참아야?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시급하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국정원 차장 출신 박선원 의원이 보고서 작성자를 보좌관이라며 비굴의 끝판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어준 씨의 '한동훈 사살조' 주장을 허구라 평가했던 보고서 저자 민주당 의원이 김씨의 프로그램에 나가 공개 사과했다"며 "음모론 대마왕이든 말든, 친명계에게는 교주님이시니 불충을 저지른 죄를 고하고 용서를 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씨가 황당한 음모론을 펼치도록 국회에 판을 깔아준 최 과방위원장이 더 한심한지, 김씨에게 넙죽 사죄드린 박 의원이 더 한심한지 판단 불가"라고 말했다.
정 법사위원장을 향해서는 "중앙지검장의 헌법재판소 첫 재판이 탄핵청구인 정 법사위원장은 물론, 대리인도 안 나타나 3분 만에 끝났다”면서 “요즘은 식당 ‘노쇼’도 욕먹는데 국정을 장난삼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윤 전 의원은 "건국 이래 최악의 국회"라며 "음모론으로 국민을 속이고, 정파 잇속을 챙기는 데 입법 권한을 남용하고, 재판을 방해하거나 지연시켜 헌재와 법원을 농락하는 친명 세력을 더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헌법의 국회의원 임기보장 조항이 철저하게 악용되고 있다. 국민소환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